지지난주 토요일은 CIEE 재단 소속 교환학생들의 파티가 있는 날이었다. 파티 준비물이 각 나라의 디저트를 준비하는 거라서 파티 일주일 전부터 호스트맘과 나는 디저트로 뭘 만들지 함께 고민했었다. 음식을 준비하는 거면 괜찮은데 디저트를 준비하자니 딱히 떠오르는 게 없고, 몇 가지 떠오른 건 미국에서 재료를 구할 수가 없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다. (나중에 다른 교환학생들 한테 물어보니 다들 디저트를 준비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결국 수많은 고민 끝에 결정한 음식... 약과!!  재료를 정확하게 다 준비할 수는 없었지만 거의 모든 재료를 준비해서 호스트 할머니,할아버지 집으로 가서 다 같이 약과를 만들었다 ㅎㅎ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약과!! 모양과 맛은 한국의 약과와는 거리가 좀 있었지만 그래도 다들 맛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Exchange students party는 로컬 코디네이터의 부모님 집에서 열렸는데 집도 정말 멋있고, 집 주변이 정말 넓어서 거의 모든 파티가 집 밖에서 진행 되었다. 각 나라의 디저트도 맛보고 바베큐 등 준비된 음식도 먹으며 배를 채운 뒤, 로컬 코디네이터가 교환학생들만 한 방에 다 모이라고 해서 갔는데 두 명이 로컬 코디네이터 분들이 모든 교환학생들에게 미리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는 거라며 각자의 이름의 첫 글자가 적힌 거울을 나눠 주셨다!! 각자의 이름을 일일이 다 적힌 걸 보니 정말 감동이었다.  그 다음엔 한동안 교환학생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눈다음 (이 파티에서 나는 또 다른 한국인 교환학생을 만났는데, 한국인이 우리 둘밖에 없고, 여자이고 나이도 나랑 같아서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있었다 ㅎㅎ 서로 한국말로 대화하자고 하다가 오랜만의 한국말이 너무 어색해서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대화했다ㅋㅋ) 파티의 하이라이트!! 댄스파티가 시작되었다. 모든 댄스가 다 라인댄스였어서 다 같이 같은 춤을 췄는데 몇몇 곡은 따라하기 쉬웠는데 몇몇 곡은 어려웠다 ㅋㅋ 그래도 재미있었다!! ㅎ
Exchange students party! 모든 교환학생들이 모여서 (거의 모든 교환학생이 독일 출신이었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정말 최고의 파티였다 ㅎ


사진)


나와 같은 한국인인 성영이랑 함께 ~!!!! >< 우리는 파티가 끝난 후로도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 ㅎㅎ



교환학생들과 함께~~ 거의 모두 다가 독일 출신인데 다른 교환학생들이 나보고 '아시아의 beauty' 라면서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 ㅎㅎ


 로컬 코디네이터의 딸인 Katherine!! 과테말라에서 입양되었는데, 정말 정말 친절하고 착하다 ㅎㅎ


독일에서 온 Lea!! 정말 정말 정말 sweet한 친구인데 요즘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다 ㅎㅎ
나보고 예쁘다면서 자신이 본 영화에 주인공이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 친구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