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rst 6 weeks & second 6 weeks 성적표

9월 7일날 루이지애나에 도착해서 지금까지 어느덧 미국에 온지 두달 반 정도가 되었다. 그래서 지금까지의 학교생활에 대해서 글을 올리려고 한다. 저번주에 second 6 weeks 성적표를 받았는데 성적은 first 6 weeks 성적이랑 똑같았다. Advanced math와 P.E.와 World history는 모두 A를 받았고, English III는 B를 받았다. 미국은 한국이랑 달리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같은 게 없고 각 과목마다 3일 정도에 한번씩 TEST가 있는데 이 TEST 점수를 합산해서 성적을 낸다. 가끔 하루에 세 과목이나 TEST가 있는 날도 있는데 이런 날이면 그 전날 몇시간씩 공부를 한다. English III 같은 경우는 TEST 형식이 워낙 다양하고 또 성적에 합산하는 TEST가 워낙 많아서 총 성적에 A를 받기란 정말 어렵다. English III 과목 선생님인 Ms. Katie가 이번에 총 성적 A를 받은 사람은 한 명도 없다고 총 성적이 B이면 정말 충실하게 수업에 참여한 거라고 했을 정도이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니 처음에는 숙제가 뭔지도 잘 못알아듣고, 요즘도 가끔 그럴 때가 있는데 그래서 나는 항상 수업이 끝난 후 선생님한테 가서 수업 내용 중 이해가 안 간 것과 숙제가 정확히 뭔지 묻곤 한다. 과목 사이에 쉬는 시간이 4분? 정도라서 질문이 많을 때면 화장실 갈 시간도 없이 다음 과목 교실로 뛰어가곤 한다. 내가 영어로 말을 잘한다고 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가끔은 나 스스로도 영어 회화가 많이 늘었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나는 아직 잘 못 느끼겠다. 애들 말로는 내 영어 회화가 많이 늘었다고 한다. 내년 6월 달에 한국에 귀국할때 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그 때까지 더 열심히 배우고 많이 체험하려고 한다. 아! 그리고 교환학생 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생긴 목표가 있는데 바로 미국 대학교에 진학하는 것이다. 미국 대학에 진학해서 졸업한 후 직장도 미국에서 가지고 미국에서 사는 게 내 꿈이다. 할 수만 있다면 내년 6월에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미국에 와서 이곳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