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요일. 내일부터 다시 학교생활이 시작되지만 이번 한 주 동안은 Thanksgiving break여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 목요일이 Thanksgiving day였고, 금요일이 Black friday였는데 만약 호스트 할아버지가 아프지 않으셨다면 이번 한 주동안 어디 놀러를 가거나 했을텐데 호스트 할아버지가 심장마비가 오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고 수술을 하셔서 (지금은 괜찮으시고 내일쯤 퇴원을 하신다.) 이번 한주 동안 거의 매일 차를 타고 1시간 30분정도 거리인 lafayette에 있는 병원에 가서 시간을 보낸 후 저녁 떄쯤에 다시 집에 오는 생활을 반복했다. 병원에서 의자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정말 심심하고 무료해서 어디 놀러 가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가족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참았다. 호스트맘께서 호스트할아버지 건강이 괜찮아지면 어디로 여행을 가거나 재밌는 시간을 보내자고 말씀하셨다. Thanksgiving day에는 병원에 가기 전에 호스트 dad의 부모님 집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는데 호스트 dad가 turkey를 안 좋아해서 대신 거대한 햄 요리를 먹었다ㅎㅋㅋ


식사 전에 호스트 여동생이랑 찍은 사진 ^^

금요일인 black friday에는 shopping을 갔는데 (Black friday는 백화점이나 가게에 물건들이 50%나 70% 등 세일을 하는 날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tv나 전자제품 등 비싼 물건을 싸게 사려고 shopping을 하는 날이다.) 호스트 동생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과 학교생활에 필요한 물품들이랑 잠옷이랑 신발을 샀는데 55달러인 나이키 신발을 32달러에 샀다 ㅎㅎ
대부분의 시간을 병원에서 보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던 한 주였다.



호스트 할아버지에게 수술 잘하시라고 힘을 드리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내가 아이디어를 내서 만든 것!! 내가 글을 쓰고, 호스트 동생들이 하트를 오려서 붙였다 ㅎㅎ 호스트 할아버지가 정말 좋아하셔서 기분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