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진이 없다!!! 그 이유는 선생님이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신문을 읽을려고 아침에 챙긴 줄 알았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서
놓고 왔나보다ㅜㅠㅠㅠ
어쨋든 그래서 이 글을 적는당!!!ㅎㅎ
오늘 아침에 너무너무 정신이 없게 버스를 타러 나갔는데
20분 30분..이 지나도 버스가 너무너무 안와서
결국 포기하고 호스트 맘이 태워주셨다
알고보니 우리 버스가 고장이 났다는 것이다.
너무너무 슬펏당 흑흑....ㅜㅜㅜ


어쨋든 이 글을 적기까지는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정말 단 한번도 솔직히 정말 깊게 까진 얘기한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용기내서 해보려고 할 생각이다.
11월 9일 부터 11월 15일 까지 바하마라는 곳에 여행을 다녀왔다.
지역코디네이터 가족이랑 많은 교환학생이 같이 다녀와서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정말 힘든 일도 많았던 것 같다.
솔직히 집에서 힘든 일을 많이하고 그랬음으로
정말 바하마 여행을 기대하고 있었다.
심지어 바하마는 미국을 벗어난 해외여행과 마찬가지이기때문이다.
어쨋든 내 친구들도 함께가고 이래서 너무 좋았는데
여행 한지 3일 째 되는 날 지역코디네이터가
날 방으로 불러서 되게 뭐라고 하셨다.
그 이유가 내가 호스트맘을 왕따를 시켰다는 것이다.
그러고는 지역관리자가 하는 말이
"내가 너 같은애 때문에 정말 지역관리자를 하는 건데 이번일로
굉장히 실망했다. 특히 너 같은 애가 이런 일이 있으니 더 실망이다.
넌 이럴 줄 정말 몰랐는데 내가 데리고 있는 교환학생들 중에서
젤 예의바르고 그런 아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구나. 왜 그러니?"
라면서 얘기를 하셨는데 난 처음에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몰랐다.
내가 호스트맘을 왕따를 시켰다니? 무슨 그런 말도 안 되는 소릴 하시지
하면서 정작 아무 말도 못하고 가만히 있었다. 난  그런 소리를
정말 잘하지 못한다. 정말 못한다. ㅠ 따지고
화내고 그러는 거 말이다. 그런데 저번에 손재호대표님과 이은정본부장님께서
용기를 내서 말하고 그런 것을 깨면 분명히 성장할 꺼라고 하셔서
진짜 용기를 내서 지역 코디네이터한테 "저기 우리둘만 얘기하고 싶은데
얘기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봤다. 그러더니 지역관리자가 자기방으로 오라면서
그랬다. 그때까진 내 호스트 맘도 같이 있었는데
나랑 지역관리자만 지역관리자방으로 갔다.

내가 무슨일인지 정확하게 물어봤는데
지역관리자가
너 호스트 맘한테 한번이라도 아침 점심 먹었냐고 물어봤니?
이러는 것이다. 당연히 저녁은 항상 같이 먹어서 그렇고
당연히 물어봤었다. 처음에는 항상 같이 먹었었는데
내가 일어나면 호스트맘은 방에 없는 상황이라..
너무 넓어서 찾을 수도 없는 노릇이였다. 그래도 항상 아침시간
점심시간 쯤에 방에 찾아가서 호스트맘이 있을때 마다
아침드셨어요? 점심 드셨어요? 라고 하고 안드셨으면 같이 먹어요
하고 그랬었는데 호스트 맘이 지역관리자 한테 한 말은
내가 한번도 안물어 봤다고 막 거짓말을 친 것이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했다.
항상 지역관리자 한테 사랑받고 그랬었는데
호스트 맘의 거짓말 때문에 지역관리자도
나한테 대하는 태도가 완전 변해버리고 난 솔직히 정말 말할 사람도 없고
그리고 호스트 맘은 대디한테 말해서 날 안좋게 보시고
정말 정말 호스트맘의 거짓말 때문에 난 너무 억울했다.
그럴 사람인지는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그래서 지역코디네이터에게 결국 다얘기를 했다. 나 사실 이런 문제가 있는데 
호스트 바꿔달라고 말이다. 역시나 지역관리자의 대답은 노 였다.
정말 짜증났다. 그 호스트맘의 거짓말 하나로 내 신뢰를 잃었다니.
정말 생각해보면 별로 재밌지 않은 여행이였던 것 같기도하다.

저번에도 적었듯이 난 호스트 가족과 문제가 있다.
정확하게 말하면 호스트 맘과 문제가 있는 것 이다.
아주 날 좋아해서 그런지 싫어해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아가처럼 행동하고 집착하고 내가 조금이라도
안보이면 날 찾으러 다니고 막 그런다. 정말 애정결핍처럼 말이다.
어쨋든 바하마여행이 끝나고나서 집에서 한 2~3일 동안은 가시방석처럼 지내다가
호스트 맘이 진지한 얘기를 했다. 그러면서 너가 바하마에서
뭘 잘못한줄 아냐고 물어보는데 순간 너무 짜증이 났다.
그래도 감정적으로 막 할 수는 없어서 최대한 감정을 억 누르고
대답했다. 아니요? 라고. 그리고 얘기를 하고나서
정말 처음으로 마음에 담아논 말을 호스트맘께 했다.
나 정말 이집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 바꿔달라고.
호스트 바꾸고 싶다고. 그리고 절때 호스트맘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정말 좋은데 우린 성격이 안 맞는 것 같다고
최대한 nicely하게 말한 것 같지만 물론 화가나서
약간 톤을 올려서 말한 건 사실이다.
그래도 난 절때 이런말 못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내가 이런말도 하다니
나 스스로 너무 나 자신이 대견했다. 내 속마음을 다 말하고
짜증나는 점 힘든점 이렇게 깊게 말한 적은 이번이 정말 처음인 것 같다.
이은정본부장님이 말했듯이 미국은 표현의나라라고 표현을
안하면 정말 모르는 것 같다. 물론 내가 호스트를 바꾸겠다고
했을 때 호스트 맘이 되게 놀랐다. 그러더니 안경을 벗으ㄴ면서
울면서 고함을 지르면서 얘기하는데 정말 무서웠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다 얘기했다.
정말 잘 했던것 같다. 정말 마음이 편안했다.
절때 집을 바꿔주기 싫어 하는 것 같던데.
무조건 정말 바꿀 것이다. 그리고 한번 두번 이렇게 용기내서 적고 말하니
조금은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불만을 말할 수 있는 용기?
완벽하게 나불만을얘기할수 있어 라고 얘기는 못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얘기할 수 있음에 너무너무 감사한다.
정말 호스트맘만 빼면 미국생활 즐길 수 있을 것 같기도하다.

호스트맘이랑 얘기한 날 마음은 편안했지만 한편으론
정말 불편했다. 정말 내년에도 미국에서 공부를 해야할까?
내가 우리집나두고 남의 집와서 힘들게 뭐하는 걸까?
라는 생각도 하고 미래도 생각하다보니 정말 나 나름대로 잠을 이룰 수 없는 밤이였다.
역시 그 다음날 아침 활발 정원으로 변했지만 말이다 ^^;;
그리고 총장님이 항상말했던 기분자주바뀌는 것은
정말 미국오고 한 두달만에 다 고쳐진 것 같다. 나도 그 부분에 대해
걱정했는데. 정말 고쳐진 것 같아서 너무 행복ㅎㅏ다~
포커페이스도 할 줄 알구!ㅋㅋ 어쨋든 미국에서 공부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험도 앞으로 미국고등학교, 대학교 공부를 할 때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 같기도하다. 물론 몇일 뒤면 호스트가 바뀌겠지만
말이다.^^ 간절히 소망하고 기도한다.ㅜ 제발 바뀌기를..




이제 우울은 그만하고 행복만 생기길 빈다!! 그러니까
빨리 호스트가 바껴야 할 텐데..헤헤 정말
학교생활은 너무너무 좋다ㅠㅠ
사랑한다 우리학교 완전 !! ㅜ.ㅜㅎ
다음일기 적을 땐 꼭 행복한 일로만 적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