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16기 교환학생 이진안, 메사추세츠 약대 합격.

-2010년 8월 Ladysmith High School (WI)공립교환 참여
-2011년 8월 Xavier High School (WI) 11학년입학
-2012년 6월 졸업예정

이진안 학생이 Massachusetts College of Pharmacy and Health Sciences에 약학과에 합격했답니다.

진심으로 합격을 축하합니다.  아래는 진안 학생과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1. 처음 교환학생 참가하게 된 동기

-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입학했는데 성적도 생활도 이도 저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었고 그나마 제일 자신 있었던 게 영어였기때문에 유학을 생각해보았고 교환학생이 내 인생에 터닝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던 거 같아요. 주변에서 걱정도 많이 있고 그런 실패담들도 많이 들었지만 새로운 시작하는 마음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했던 거 같아요.

2. 공립교환 당시 배정되어 머문 레이디스미스 학교에 대한 좋았던 점

- 레이디스미스는 학교가 조그만한 공립학교인데 그래서 전교생들이 서로 다 알고 정도 많은 친구들이 매우 많았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대도시에 숨 꽉 막히면서 살아가다가 조그만한 도시 경험해 보는 것이 처음에는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점차 적응이 되고 여유가 있는 아름다운 동네로 정이 많이 가더라고요. 레이디스미스는 운동팀들이 잘 되어있어 운동경기 보러가는 것 도 재밌고 직접 들어가서 운동도 하며 영어도 늘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던 거같아요. 또 하나는 레이디스미스 다닐 때 기숙사에 살았는데 처음 교환학생 갔던 저한테는 미국에 대해 모르는 것도 많고 학습적인 것도 어려움을 겪었는데 거기 같이 머물던 학생들도 같은 처지고 같이 힘들어할 때 서로 협력하고 같이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같이 겪어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3. 사립교환으로 지낸 현재 학교에 대한 이야기. 공립교환과 어떻게 다르고 학점, 액티비티 등은?

- 지금은 조금 더 큰 도시에서 지내고 있는데 사립학교는 교육시스템이 공립과는 조금은 다른 것 같아요. 대학준비를 위한 커리큘럼이나 카운셀링 제도가 잘되어 있어요. 학생들에게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지만 되돌아보면 엄청 다행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거에요. 제가 만난 호스트 패밀리는 엄청 친절하고 잘해 줬어요. 사립 학교라 우려했던 인종차별 같은 건 전혀 없고 오히려 관심을 가져주고 잘 어울릴 수 있었어요. 학점은 확실히 공립보다 따기가 힘들지만 여기서 잘 적응 하고 열심히하면 대학가서 훨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사립학교는 공립학교에 비해 액티비티도 훨씬 많은 것 같아요. 운동, 봉사활동, 영화감상 등 다양한 액티비티들이 있고 영어를 늘리는데도 도움이 되었고 그런 스팩들이 대학 갈 때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4. 메사추세츠 약대 준비하게 된 동기, 준비한 과정, 본인이 생각하는 합격 비결 등?

- 일단 주변에서 의료 분야는 변하지 않는 field라고 저에게 알려 주었고 미국에서 약사의 주가는 변호사 의사와 거의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거라고는 당연히 알고 있었고 미국에 약대가 98개가 있는데 박사과정이 바로 나오는 0-6 프로그램이 아니면 내가 미국인들과 무한한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쉽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목표하는 0-6 프로그램 약대 학교들에 대해 주니어 학년 때 조사하기 시작하고 조건들을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때 당시에 제가 봤던걸로는 GPA가 3.8 이상에 SAT점수는 2000점이 넘어야 한다고 했었던 거 같아요. 그 때 당시에 솔직히 포기하고 싶었지만 한번 도전이라도 해보자는 식으로 준비하기 시작했어요. 제가 여기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미국대학을 생각하든 한국대학을 생각하든 볼 수있는 시험은 다 봐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토플, act, sat 등 많은 시험들이 있는데 시니어(마지막학년) 에 닥쳐서 하려고 하면 정말 힘들고 점수도 잘 나오지 않아요. 그러니 꾸준히 준비하면서 주니어 학년부터 꾸준히 보는걸 추천해 주고 싶어요. 저도 막연히 생각하면서 시니어때 시험들 보지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때 한국의 아버지가 있는 시험들은 다 보라며 접수를 했는데 그때 당시에는 정말 왜 그래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하나 더 말하자면 저는 대학 admission 카운슬러와 오랫동안 메일을 주고 받았던게 도움이 되었던거같아요. 전 메사추스츠약대는 힘들다고 생각했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어필하기위해 그대학 admission 카운슬러와 9개월동안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저의 강력한 의지를 내비추었어요. 그 카운슬러도 넌 정말 이 학교를 오고 싶어하구나 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더라구여. 대학 합격 했다고 말할 때도 너의 지금 성적은 비슷하지만 가능성을 보고 뽑아주겠다고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제가 admission 카운슬러와 오랬동안 얘기했던 것이 정말 가장 큰요인이 아니였나 싶어요.

교환학생이 아니였음 지금의 저는 없었을 것입니다.  저와 같이 후배들도 교환학생을 통해 꿈을 만들어가고,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